건강/감사/거룩/감동의 삶을 사는
행복한 십자가 공동체

성탄절의 길목에 서서

  • 작성자 : TAEWAN
  • 25-12-22 10:17

올해 바울서신을 공부하면서, 이 공부를 교회의 리더교육과정(LTC)속에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10명 모일 때에는 직분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서로 섬기면 충분합니다. 섬김의 정신, 은혜의 법칙은 여전히 우리 교회의 보이지 않는 바탕입니다. 그러나 점점 그 수가 많아지면 주님의 교회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리더와 제직들이 필요해지고, 이들은 성경적인 지식과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확고한 교회론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다는 경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이 2차 선교여행때 베뢰아를 떠나 아테네에 도착합니다. 막대한 부가 집약된 곳이고,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로마 철학의 중심도시였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도바울은 시장에서, 광장에서 예수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바울은 어디를 가나 죽일 듯 달려드는 유대인들 때문에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테네만큼은 철저한 헬라도시라 유대인의 핍박이 없었던 곳입니다. 핍박없이 교회를 세우면, 큰 돈을 가진 사람, 똑똑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고, 목사와 같은 바울은 대접받으면서 생계 걱정 없이 사역할 수 있었겠지만, 바울은 오래 머물지 않고 고린도로 떠납니다.

모든 목사가 다 같은 것은 아니겠지만 생계 목적으로 사역하거나, 어쩔 수 없이 생계 걱정으로 사역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텐트 메이커였고, 스스로 벌어서 먹고, 심지어 동료들까지 지원하는 사역자였기에 사역의 분명한 목적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조건이고, 환경이라고 할지라도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반대로 돌에 맞아 죽을 뻔했지만, 사역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면 힘들어도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중에 한 곳이 루스드라였고, 여기에서 바울의 영적 아들 디모데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적지 않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생계 때문에 목회하지 않았고, 세계로제자교회를 힘들게 선택한 성도들에게 인생의 마지막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가며 지난 9년을 달려왔던 것도 사역해야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사신 것이고, 당신의 백성이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역의 분명한 이유는 성도를 온전하게 세우는 것이고, 이런 성도들의 보이지 않는 교회가 이 땅에 눈에 보이는 교회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눈에 보이는 교회에 연연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억하는 성탄절에 우리는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신앙하고, 유학하고, 일하고, 교회를 다니는 목적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셨기에 우리는 살아가는, 사역하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습니다. 그 이유를 상실하면 우리는 우리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상실하게 됩니다.

댓글목록

마음을 나누는 칼럼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08 이름이 틀렸습니다. TAEWAN 12-28 14
407 성탄절의 길목에 서서 TAEWAN 12-22 21
406 숯불구이 TAEWAN 12-13 41
405 주은이를 떠나보내며 신현우목사 12-10 43
404 다시 찍어봅니다 TAEWAN 12-06 50
403 손님들 신현우목사 11-28 52
402 감사함으로 TAEWAN 11-15 64
401 주고받은 선물 TAEWAN 11-15 49
400 말씀집회 TAEWAN 11-01 119
399 내공 신현우목사 10-28 78
TOP